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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거나 말을 할때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습니다.
매번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기에는 번거롭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헷갈리는 맞춤법인
'안'과 '않'의 차이를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안 않 구분하기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안'은 뒤에 오는 동사를 부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않'은 보조용언으로 언제나 연결어미 '-지' 뒤에 쓰여
부정하는 뜻을 나타냅니다.
동사 앞에 '않'이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안 하다' 와 '하지 않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안 돼'는 맞는 표현이고, '않 돼'는 틀린 표현입니다.
안 않 구분하기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문장에 (안/않)대신
'아니'를 넣어 올바른 문장인지 보면 됩니다.
'아니'를 넣어 말이 자연스러우면 '안',
'아니'를 넣어 말이 부자연스러우면 '않',
'아니하'를 넣어 말이 자연스러우면 '않'을 사용하면 됩니다.
안 않 구분하기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짱구가 피망을 (안/않) 먹는다.
짱구가 피망을 (아니/아니하) 먹는다.
위의 경우 '아니'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안'을 사용합니다.
짱구가 피망을 먹지 (안/않)는다.
짱구가 피망을 먹지 (아니/아니하)는다.
위의 경우 '아니하'가 들어가 '짱구가 피망을 먹지 아니한다.'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않'을 사용합니다.
예를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손 하나 까딱 (안/않) 해
손 하나 까딱 (아니/아니하) 해
위의 경우 '손 하나 까딱 아니 해'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안'을 사용하면 됩니다.
안 않 구분하기
'안' 사용 예시
손 하나 까딱 안해
안 먹기
비가 안 온다.
안 춥다.
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
안 벌고 안 쓰다.
'않 사용 예시
읽지 않다.
가지 않다.
먹지 않다.
책을 읽지 않다.
참석하지 않다.
종합하자면 '안'과 '않'이 헷갈릴 경우 '아니'를 넣어서
말이 자연스러우면 '안', 말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않'.
그리고 '않'의 앞에는 '-지'가 온다는 것만
기억하셔서 헷갈리지 않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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