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글을 쓰거나 말을 할때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습니다.

매번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기에는 번거롭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헷갈리는 맞춤법인

'있음에'와 '있으매'의 차이를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있음에 있으매 구분하기있음에 있으매 구분하기

'활동할 수 (있음에/있으매) 감사'

'건강과 행복을 챙길 수 (있음에/있으매) 감사드린다.'


무엇인가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있음에' 혹은 '있으매'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둘 중 어떠한 표현이 옳바른지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있음에'와 '있으매' 중 어느 표현이 옳을까요?

있음에 있으매 구분하기있음에 있으매 구분하기

정답은 바로 '있으매'입니다.

어미 '-으매'는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어미로서

"나라가 있으매 우리가 있다."나

"물이 깊으매 고기가 모이고 덕이 높으매 사람이 따른다."처럼 쓰입니다.

생략된 뒷말의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면 '있음에'는 '있으매'로 고쳐 써야 옳습니다.


'-으매'를 '-음에'로 잘못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애'와 '에'의 발음을 잘 분간하지 못하고 부사격조사 '에'도

"바람에 쓰러진 나무"나 "빗소리에 잠을 깨다."처럼

원인을 나타내는 용법을 가지는 데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때 부사격조사 '에'가 보이는 원인의 용법은

'-으매'가 보이는 이유의 용법과 같지 않으며,

또 원인의 용법으로 쓰이는 '에'는 그 앞말로 문장이 오지 못하고

명사구만 올 수 있는 데 비해 연결어미 '-으매'에는

이러한 제약이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있음에 있으매 구분하기있음에 있으매 구분하기

예컨대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가 결합하여

앞말이 문장임이 분명한 "비가 왔으매 강물이 불었으리라."와 같은 표현은

"비가 왔음에 강물이 불었으리라."처럼 쓸 수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그대 있음에 (내가 있고)'라는 표현도 '그대 있으매'로 고쳐 써서

엉뚱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즉,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있음에'는 '있으매'로 고쳐 써야 옳습니다.

위에서 '있음에'와 '있으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맞춤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